양조장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맥주 주재료인 맥아에 더해지는 건 다름 아닌 감자 가루.
숙성을 거치면 황금빛 감자 수제 맥주가 탄생합니다.
강원지역 대학에서 독어 독문학을 전공한 20대 청년 둘이, 양조장 창업에 도전장을 낸 건 톡톡 튀는 발상 덕분.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각종 창업대회와 프로젝트를 휩쓸며 기본 자본금을 모아, 지금의 양조장과 매장을 열었습니다.
감자 외에도 복숭아와 단팥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를 추가로 선보였고, 이제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홍준 / 감자 아일랜드 대표 : 조금 더 감자다운 포타페일에일(감자 맥주)을 만들어서 조금 더 강원도 감자의 우수성이랑 소비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븐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감자.
모양과 크기까지 영락없는 감자인데, 맛보면 깜짝 놀랍니다.
쫀득한 빵 안에 으깬 감자가 가득 찬 감자 빵.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140억을 바라보고 있지만, 초기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개성 넘치는 맥주와 빵으로 변신한 강원도 감자.
단순 매장 판매를 벗어나 백화점과 주류 매점 등 다양한 판로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데, 창업 초기 부족한 자본과 기술, 전문가 컨설팅 등은 자치단체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지역 농산물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넣고, 소비 흐름에 맞춤 제품을 개발한 청년 창업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41913304015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